:: SKT Smart Shop의 관련 팝업 안내 ::
옴니아 고객 Care 기변 프로모션 안내 |
2011-04-27 |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아래와 같이
옴니아 고객 Care기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 행 사 명 : “옴니아 고객 Care 기변 프로모션”
2. 행사기간 : 5월 4일 ~ 12월 31일 (8개월 간)
3. 행사참여 가능 고객
ㅇ T기본약정/T할부지원/할부로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을 했고, 그 이후로
일반/일반할부/보상/보상기변을 하지 않고(단, 명의변경은 가능) 현재까지
옴니아 단말기를 사용중인 고객
- 단, 4월 27일 이후 구매 고객 제외
4. 행사 참여 가능 대상 단말기 : 옴니아1/2, 옴니아 팝
- SCH-M490, SCH-M495, SCH-M710, SCH-M715, SCH-M720
5. 고객혜택 지원 금액 : 20만원
ㅇ 지급방식 : 청구금 선납방식으로 단말할부금을 포함한 청구 금액에서 지원
* 선납할인 항목 : 모든 청구 금액(단말기 할부금 + 위약금 + 사용요금 등)
- 위약금 : 약정구입 고객의 경우 행사 참여일 기준 잔여 위약금
- 단말기 할부금액 : 기존 단말기 할부금 잔액 + 기변 후 단말기 할부금
- 사용요금 및 기타 : 상기 위약금 및 단말기 할부금액을 제외한
음성/Data 통화료, 정보이용료 등을 포함
단, T world의 실시간 요금조회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고객센터 및 가까운 SKT 대리점에서 확인 가능)
ㅇ 지원금 수혜 시점 : 기변 행사 참여 후 익월 청구요금부터 지원
* 예시 : 5월 행사 참여시, 6월 청구요금에서 지원(누적 20만원까지 지원)
단, 6월부터 매월 1일~5일 까지 기기변경 하는 분은 전월 사용 분 청구요금에
할인혜택이 적용됩니다.
※ 참고 : 약정승계기변 제도
T기본약정(24개월)/T할부지원(24개월)으로 가입한 고객 중 잔여 약정기간
(또는 T할부지원잔여기간)이 6개월(180일) 이내인 고객
(즉, T기본약정/T할부지원으로 가입한 후 18개월 이상 경과한 고객)
님은 약정승계기변 제도 이용 가능 (자세한 내용은 www.tworld.co.kr 참고)
6. 6월 행사 기종 : 갤럭시S2, 갤럭시S, 갤럭시 Tab, 갤럭시S호핀 4개 모델
- 모델명 : SHW-M250S, SHW-M110S, SHW-M180S, SHW-M190S
- 행사 대상 기종은 매월 1일 공지(행사기종은 매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단말기 반납 기준 : T smart shop 구매 고객은 미 반납해도 되나, 사용 불가
- 대리점에서는 반납하셔야 합니다.
(단, 갤럭시S 2 예약가입을 통해 구매하시는 경우에는 반납 제외)
7. 행사참여 방법
ㅇ 신청방법 : T smart shop 온라인 신청 및 SKTelecom 공식 대리점
- 온라인 신청시 : 상담원이 기기변경 절차 등 안내 후 배송
옴니아 고객 Care 기변 프로모션 바로 가기
- 대리점 방문 신청시 : 매장내 상담원 상담 후 개통
※ 옴니아 기변 대상 여부 확인은 5월4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SKT 대리점에서 확인 및 가입 가능합니다.
※ 자세한 사항은 SKT 고객센터 114(휴대폰/무료), 또는 1599-0011(유료), 1566-0011(유료)로 문의 주십시오
4월 26일까지 옴니아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들은 대상 모델로 기기변경을 할 때 20만원의 현금성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는 내용이다. 옴니아 사건의 문제 제기는 옴니아2 사용자들이었고, 이를 위한 보상 범위로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전부 넣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 제법 있다.
옴니아 보상 방안은 옴니아2 사용자들의 카페를 통해 문제화되어 지난 1년 여 시간 동안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한 점이다. 물론 그런 와중에 다른 옴니아 사용자들도 흡수됐을테지만 말이다. 지난 1년 여의 시간 동안 꾸준히 문제 제기가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상당히 높은 출고가에 전지전능하다는 옴니아 시리즈를 구매한 사람들이란 뜻이다.
2009년 9월에 구매했다고 가정하고, 출고가는 90만원으로 계산해보자.
90만원을 24개월로 나눠보면 37,500원이며, 5월까지 할부금을 납부했다면 2009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 20개월 납부한 셈이 되므로, 단말기 할부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750,000원이며, 남은 할부금은 150,000원인 셈이다.
출고가 90만원을 기준으로 2009년 9월에 구매한 사람의 남은 할부금은 15만원!!
왜 출고가로 계산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단말기를 구입하게 되면 특정 통신사를 선택해야 한다.
통신사는 제조사에 보조금 지원을 요구하고, 통신사는 이런 보조금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물론 특정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요금 감면 혜택도 주고 있다. (더블 할인, 스페셜 할인 등)
할부 지원은 통신사가 단말기 할부금 중 일부를 지원해주는 할인 방식이고,
더블할인이나 스페셜할인은 고가의 정액형 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즉,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은 단말기 가격과 전혀 상관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계산에 넣어서는 안된다.
할부지원의 경우 통신사가 우리 회사를 선택해주었으니 이런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니 계산 대상이 아니고,
요금 할인은 단말기와 상관이 없으니 역시 계산 대상이 아니다.
항상 이야기하고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계약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할부원금이고, 모든 이야기는 할부원금을 기준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단말기 가격을 이야기할 땐 무조건 할부원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옴니아 기변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많은 돈을 버려가며 짜증나게 사용했던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20만원의 청구 요금 지원인데, 여기에는 상당한 무임 승차가 존재한다.
초반에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출고가 부근의 할부원금으로 개통했을 것인데, 대충 계산해도 15만원 이상 남아 있을 할부금을 기기까지 반납하면서 20만원 돌려주겠다는 게 말이 되나?
15만원의 할부금이 남은 사람이 기기변경을 했다고 하자. 24개월 약정이 들어갈테고, 위약금2가 5만원 설정될테다.
오호라, 그렇게 해서 20만원이냐?!
지금도 그렇지만, 옴니아 사용자들은 계속 현실적이지 못한 보상안을 반대해왔다.
그렇지만, 4월 26일 이전에 구매한 사람들이라면 이게 웬떡이냐 할 상황일 것이다. 이들이 무임 승차인 셈.
옴니아 시리즈는 2010년 갤럭시 시리즈의 대히트와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의 보급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제조사인 삼성에서도 윈도폰은 버렸고, 통신사인 SKT도 버렸고, 최근엔 MS도 버렸다.
버려진 단말기를 제값에 팔 수 있었을까?
대세는 아이폰과 다양한 가격의 안드로이드폰이었으니 굳이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을 사용할 이유도 없었고,
가격 조건이 상당히 좋더라도 쉽게 선택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세간에 조건이 깡패란 말이 있는데, 옴니아 시리즈의 판매는 대부분 파격적인 가격 조건(12개월 약정/위약금 1만원의 기기변경이 대표적!!)으로 판매된 경우이다. 말그대로 부진 재고 정책.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옴니아 시리즈를 들이고, 옴니아 기기변경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처음부터 옴니아 카페에서 활동하며 투쟁했던 이들이라면 어이없다고 한탄할지 모를 일이다.
다수의 소비자가 목소리를 내려면 응집력이 필요한데, 지금껏 잘 지켜지던 응집력이 무임 승차자들 덕분에 와해되어 가고 있다. 언론에서도 옴니아 보상을 신청한 고객이 현재 몇 명이란 식의 통계 기사를 내보내는 건 삼성이나 통신사 입김도 없지 않다고 본다. 통신사나 제조사가 이런 규모로 보상을 해주고 있으니 까불지 말고 혜택 줄 때 빨랑 받고 조용히 하란 뜻일테다. 무임 승차자들이야 얼씨구 좋구나 하며 받아들였을테고.
지난 1년 여의 시간 동안 투쟁을 벌여왔던 그들과 기껏 수개월 카페 가입 정도나 하고 관망만 했던 그들이 갖는 기본적인 생각 차이는 상당할 터이다. 게다가 수개월 사용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할부금조차 없는 기본 약정 사용자들일테니 말이다.
기본 약정 정도로 옴니아 쓰던 사람들만 혜택보는 옴니아 보상안!!
난 애초에 옴니아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주장을 곧게만 보지 않는다. 그렇다고 제조사나 통신사가 잘하고 있다고도 보지 않는다. 무임 승차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전지전능하다던 옴니아의 아이폰3GS 까는 홍보지는 아직도 기억난다.
DMB가 안되면 스마트폰이 아니고, 손톱으로 터치를 하지 못하면 스마트폰이 아니고...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당시엔 이 홍보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옴니아2를 선택했었고, 출시 수개월만에 팽 당해야만 했다.
제조사, 통신사, 소트프웨어 제공사 모두 책임 전가에 급급했고, 그러는 동안에도 사용자들은 상당한 비용을 탕진해야만 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비용뿐 아니라 측정하기 힘든 엄청난 비용을 손해본 것이다.
삼성이든 SK든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이다. 적어도 그런 기업이라면 도의적으로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했다.
잘못하면 사과해야 한다는 건 어린 아이들도 다 아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엘리트들을 모아놓은 회사에서 어린 아이들도 다 할 줄 아는 것도 못하고 있으니 안스럽기까지 하다.
2011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옴니아 Care 기기변경 프로모션은 더이상 제대로 된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떡밥을 물고 좋아라 하는 무임 승차자들 덕분에 통신사도 제조사도 할 말이 생겼으니 말이다.
전과 달리 관련 기사도 쏙 들어갔다. (통제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철학도, 정의도, 예절도 없는 제조사와 이통사의 만행을 그저 지켜만 봐야할 것 같다.
또 시간이 나면, 웃기지도 않는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문자 50건 무료 제공 이야기나 해봐야겠다.
이것도 참 웃기지도 않는 방통위와 통신사 이야기다. 하...하하...씁쓸하구먼...
+ 공적인 글쓰기라면 다시 읽고 고쳐 쓰고 다듬고 하겠으나...이런 사적인 공간에서 그렇게 할 필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