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수상한 고객들 - 2011.04.11 GS SHOP VIP시사회
살아가는 이야기/알콩달콩 하루나기 2011. 4. 12. 01:27 |최근에 본 영화라고 하면,
킹스 스피치
위험한 상견례
이 두 영화인데, <킹스 스피치>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봤는데...
생각만큼 큰 감동이나 웃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어떻게 1등을 달리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
<위험한 상견례>는 주말 유료 시사회로 본 건데,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지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지역 감정을 소재로 했고, 배경이 80년대라 일단 80년대 정서를 이해하고 있는 내게도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았으니...
그러한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에겐 별로인 것 같고...(그래도 1위를...난 1위 달리는 것만 본다?!!)
이번엔 GS SHOP의 우수고객 시사회 이벤트가 당첨돼서 기쁜 맘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수상한 고객들>의 티켓을 수령하러 가니 접착식 메모지와 포스터가 인쇄된 낱장 파일을 선물로 줬다.
대한극장 주변에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영화 감상...
초반엔 좀 불편하다. 아마 일부러 그렇게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
주인공인 보험설계사 류승범은 실적만 생각하고, 돈만 원하는 물질주의의 한 극단에 서 있는 인물로 나오니까...
그런 면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
영화는 그런 류승범이 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성공길에 크나큰 장애를 될 수상한(?) 고객들을 만나면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영화 중간부터 조금씩 편하고 따뜻해진다.
<수상한 고객들>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위험한 상견례>를 끌어내릴 영화임이 분명하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가는 주연의 힘은 송새벽보단 류승범이 역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연들의 확실한 캐릭터성이 그러했다. 물론 <위험한 상견례>에서도 <수상한 고객들>에서도 김수미의 맛깔나는 연기는 참...^^
또, 감동이 있는 영화...따뜻한 영화...잔잔한 영화...모두 웃음 코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수상한 고객들>은 참 재밌더라. ^^
아주 즐겁게 시사회를 마치고, 대한극장을 빠져나오는데...영화관의 나가는 길은 불이 다 꺼져있고, 3층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2층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일거에 빠져나오다 보니 위험 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러한 점은 주최측(GS SHOP를 비롯 NAVER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된 이벤트였던 것 같다.)에서 좀더 성의를 보였어야 했다. 기분 좋게 영화를 관람하고 나오는데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서 욕을 먹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젊은 사람들은 그렇다고 해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관람을 했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이더라. 행여 사고라도 났다면 어쨌을까?
여하튼 영화는 강력 추천작!! 보험일 하시는 분들은 꼭 보셔야할지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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