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는 것과 네티켓의 현주소
살아가는 이야기/알콩달콩 하루나기 2006. 3. 25. 21:16 |네티켓이라는 것에 대해 전부터 느껴왔지만, 역시 발전하는 기술에 비해 문화는 상당히 뒤쳐져 있는 문화 지체 현상이 가장 문제라고 본다.
네티켓은 네트워크와 에티켓이란 말을 따서 만든 신조어이다.
인터넷 예절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기술의 발전은 클릭 한 번이면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쉽게 복사할 수 있다. 소위 퍼가기라든가 스크랩이라든가 하는 말로 불리는데, 확실히 편한 기능이긴 하지만, 이것으로 타인의 게시물에 대해 너무 쉽게만 생각하게 되는 병폐를 확산시켰다.
P2P 프로그램이라든가 웹스토리지형 사이트에서도 역시 그러한데, 무엇이든 '쉽게' 타인의 게시물을 가져갈 수 있다. 자료를 포함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어둠의 P2P(국내용은 제외하고)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어느 정도의 룰이 있다. 그것도 네티켓이라면 네티켓인데, 배포자에 대한 일말의 예의는 지켜주는 것이 그것이다.
국내 많은 인코더들이 있다. 그들은 보통 자신이 인코딩한 자료에 자신만의 닉네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재배포자들 역시 그 표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 인코더들의 자료에만 국한되어야 하는 것일까?
NY계(넓게는 SHARE계도 포함할 수 있으리라)의 많은 인코더들이 암호화된 자신만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그들 역시 여러 방법을 통해 자신의 인코딩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인코더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NY계 자료들이나 OPEN NAP계 자료들은 그저 그런 P2P 자료로 신경을 꺼도 되고, 국내 자료들은 철저히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다분한 것 같다. (물론 이마저도 안하는 사람들 역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거짓말까지도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종종 접하는 자막 도용 사건들, 아이팝의 경우엔 아예 사이트에서 앞장 서서 자막을 올리라고 선전한다. 대부분의 자막 제작자들은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아이팝 자막 자료실에 올려진 자막들은 아이팝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곰플레이어를 통해 쉽게 검색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곰플레이어는 상업적인 프로그램이다. 결국 자막을 그렇게 올리는 사람들, 그것을 부추기는 사이트, 자신이 제작한 자막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게 작금의 현실이요, 문화 지체의 한 근거이다.
인터넷 예절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기술의 발전은 클릭 한 번이면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쉽게 복사할 수 있다. 소위 퍼가기라든가 스크랩이라든가 하는 말로 불리는데, 확실히 편한 기능이긴 하지만, 이것으로 타인의 게시물에 대해 너무 쉽게만 생각하게 되는 병폐를 확산시켰다.
P2P 프로그램이라든가 웹스토리지형 사이트에서도 역시 그러한데, 무엇이든 '쉽게' 타인의 게시물을 가져갈 수 있다. 자료를 포함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어둠의 P2P(국내용은 제외하고)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어느 정도의 룰이 있다. 그것도 네티켓이라면 네티켓인데, 배포자에 대한 일말의 예의는 지켜주는 것이 그것이다.
국내 많은 인코더들이 있다. 그들은 보통 자신이 인코딩한 자료에 자신만의 닉네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재배포자들 역시 그 표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 인코더들의 자료에만 국한되어야 하는 것일까?
NY계(넓게는 SHARE계도 포함할 수 있으리라)의 많은 인코더들이 암호화된 자신만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그들 역시 여러 방법을 통해 자신의 인코딩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인코더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NY계 자료들이나 OPEN NAP계 자료들은 그저 그런 P2P 자료로 신경을 꺼도 되고, 국내 자료들은 철저히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다분한 것 같다. (물론 이마저도 안하는 사람들 역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거짓말까지도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종종 접하는 자막 도용 사건들, 아이팝의 경우엔 아예 사이트에서 앞장 서서 자막을 올리라고 선전한다. 대부분의 자막 제작자들은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아이팝 자막 자료실에 올려진 자막들은 아이팝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곰플레이어를 통해 쉽게 검색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곰플레이어는 상업적인 프로그램이다. 결국 자막을 그렇게 올리는 사람들, 그것을 부추기는 사이트, 자신이 제작한 자막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게 작금의 현실이요, 문화 지체의 한 근거이다.
문화 지체와 함께, 현재의 다양한 도덕성 부재의 원인을 일제 강점기에서 찾으려는 학자도 있다. 내용인즉, 과거 우리나라는 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큰 정신적 축이 있었는데, 그 축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조선 시대에는 유교가 그 정신적 축이 되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완전히 파괴됐고, 이후 이러한 정신적 축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
쓸데없는 일에 괜한 힘만 소비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나 한번쯤 짚고 싶었던 내용이었다.
자기 스스로 어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 소신이 있다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하라. 그건 자기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될 것이다.
쓸데없는 일에 괜한 힘만 소비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나 한번쯤 짚고 싶었던 내용이었다.
자기 스스로 어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 소신이 있다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하라. 그건 자기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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