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넷북을 사용한 것도 2년이 넘었다.
2009년 3월에 삼성 넷북 NC-10을 와이브로 프로모션으로 구매해서 지금껏 잘 사용 중이다.
알고 보면 넷북과 와이브로 프로모션보다 개별 구매가 저렴하긴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게 맞다.

당시 내가 사용 중인 서비스는 메가패스 라이트와 넷스팟이었는데,
메가패스 라이트 요금에 넷스팟을 추가하는 형태였고, 가격은 1만원 아니면 1만 5천원을 추가부담하는 걸로 기억한다.
제법 오랜 시간 이런 조합으로 써오다가 와이브로에 가입하면 넷스팟은 공짜란 것을 알게 됐다.

어차피 필요한 건 와이브로가 아니라 넷스팟이었는데 같은 가격에 모뎀 하나 공짜이고, 넷북은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으니 내겐 선택이 아닌 필수였달까?

당시에도 와이브로 1G에 가입하고 넷북은 따로 살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 때문에도 그렇고,
온라인에서 확인해보니 가격 역시 넷북 패키지만큼 저렴하지도 않았었다.


서설이 길었는데, 본론은 지금껏 난 넷스팟만 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넷북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그렇게 써도 불편한 일은 없었으니 특별히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게 맞겠지.
아이폰 덕분에 세상은 이렇게나 변했는데 말이다.

많은 넷북 사용자(그냥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바이다.)가 쇼와이브로CM을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쇼와이브로CM으로 올레 와이파이에 접속이 되질 않는다. (되는 사람 있으려나? 내 경우엔 안됐다. 인증 실패였나? 암튼 그렇다.) 그래서 우연찮게 문의를 해보니 새로운 CM이 나와 있다는 거다. Orz


KT olleh WiFi 접속 프로그램 다운로드 페이지
http://zone.olleh.com/pds/pds_list.php/index.html?menuid=170911

맥ID로 접속하여 사용하는 경우 넷북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어떤지 모르겠다. (엄밀하게 말하면 와이파이 접속이 어떠냐가 아니라 SID로의 NETSPOT 접속이 아닌 ollehWiFi 접속이 되는가이다.)
접속 프로그램인 CM(연결 관리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패스워드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는게 위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이다. 와이파이 접속만 가능한 것인지는 와이브로 모뎀을 끼워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모뎀을 끼워보면 기존 접속프로그램을 지우고 이것만 남겨도 되는지, 와이브로 사용할 땐 기존 접속 프로그램을 써야하는지 몰라서 일단 그대로 두었다.


와이브로는 현재로선 좀 계륵 같은 존재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 속에선 더욱 그렇다.
3G로 데이터 끊김 없이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세상이니 말이다.
게다가 지하철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일부 버스에서도 가능하다. (보안 때문에 좀 꺼려지긴 하지만...)

또한 와이브로는 암영 구역이 많다. 건물 안에선 맥을 못춘다. 3G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통화 가능한 지역에서는 언제나 3G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와이브로는 좀 아쉽다.
그나마도 그걸 만회해주는 기기가 에그라는 존재. (에그 미니는 그나마도 가지고 다닐 만하겠더라.)

가격적인 장점도 있다.
1만원에 1기가의 용량과 도서관, 백화점, 커피숍 등에 널린 올레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나름대로의 혜택 아닐까?
SKT나 KT에서 1만원의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500MB이니 부가서비스 대신으로도 어느 정도 활용 가능하고,
에그 정도는 1년 약정이면 덤으로 생기는 거니까...괜찮지 않을까?
(와이브로 특판을 보면, 보통 6개월~8개월 사용료를 지원하고, 가끔 12개월 사용료를 지원해주는 업체도 있다. 곧 현금으로 입금을 해준다는 뜻이다. 6만원~12만원)


덧붙여서, 와이브로는 해지 및 재가입에 따른 패널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해지를 한 뒤 동일 업체로 재가입하는데 일정 기간의 가입 금지 기간이 있는데,
와이브로는 바로 되는 것으로 일단 확인했다. (실제로 해 본 것은 아니고, 상담원 등에 확인한 것이다.)

본인만 부지런하면 1년씩 갈아타기를 하면서 사용 요금을 안내거나 절반 이하로만 내고 와이브로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단 이야기다. 본인만 부지런하면 (...;)
Posted by 하루나기™
: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을 준다더니 연락도 없고..
용산(전화국 말고) 전자상가 안에 있는 2곳의 KT-Wibro 지정점을 방문하여 와이브로에 대해 문의.


와이브로-넷북 패키지는 18개월 약정 의무(와이브로 약정은 18개월 한 가지)를 통해
할인된 가격(삼성 NC-10 160GB 흰색은 70만원, LG-X110 6셀 배터리는 67만원 정도)으로
무이자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최대 24개월일 경우 매달 요금에 약 29,000원/23,000원 정도 추가)


KT센터(02-100번)와의 차이점은,
- KT : 18개월 약정시 9만원 가량의 지원금 지급 / UICC칩(11,000원)은 따로 구매. / 지원금으로 USB모뎀 구매
- 용산 : 약정시 모뎀 무료 / UICC칩 무료
- 공통사항 :
    ㄴ 1개월 사용료 무료
    ㄴ 유선(Megapass)과 결합시 넷스팟(NetSpot) 무료
    ㄴ 넷스팟과 결합시 40%가량 할인
    ㄴ 기타 결합 상품/결합 약정 기간에 따라 할인

서로 이야기는 이래저래 많이 하지만 결국 저거다.
15,000원 내고 넷스팟만 쓰는 사람이면 와이브로 1기가 요금제(10,000원) 결합하면 15,000원.
3만원에 메가패스 라이트를 쓰면서 1만원 추가해서 넷스팟 쓰는 사람이 와이브로 1기가랑 묶으면,
메가패스 30,000원/0.03 + 와이브로 10,000원 + 넷스팟 10,000원(공짜) = 39,100
(무약정일 경우에도 결합하면 메가패스 3%의 할인 혜택이 있음)


결국은 가입하지 않고 알아만 보고 왔다.
일단 거주 지역 전화국의 와이브로 담당자와 상담 예약을 상담원 누나가 잡아줬기 때문에 기다려야...


메가패스 장기 사용자로서의 혜택 사항
매달 10,000원씩 12개월 동안 요금 지원. (총 120,000원 지원)
기타 다른 상품권 지원은 없음. Orz


내가 있었으면 하는 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MP3P 혹은 민트패스,
또 하나는 넷북 혹은 13인치 / 1Kg 초반대의 작은 노트북.
넷북이나 MP3P가 꼭 필요하냐고 물으면 그런 건 아니다.
MD들고 다니면서 노래 들을 수 있고, 15.1인치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편하려고 하니 저런 게 필요해지는 것 아닐까?
(삼성 넷북이든 엘지 넷북이든 일단 넷북 종류는 꽤나 아쉬운 점들이 많다. 인터페이스 등등)


넷북의 필요성은 이동성 그것 하나다. 15.1인치 노트북은 맥북 에어 정도가 아니고선 참 거시기하다.
노트북 무게만 3Kg(2Kg후반도 마찬가지..), 어댑터, 잠금 케이블, 노트북 가방(노트북 가방 무게도 만만찮;),
다이어리 혹은 노트, 필통, 물통 정도 넣고 다닐 경우 6~7Kg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전공 서적이나 일단 1,000쪽 이상되는 서적 하나 넣고 지하철이든 버스든 타고 이동한다면...
가방 내팽겨치고 싶은 충동도 자주 느낄 정도. ㅠ_ㅠ
넷북 1.1~1.3kg라면 책을 함께 가지고 다녀도 그나마 다닐 만하다...는 이야기. (결국 좀 편하려고...;)


삼성 넷북 : 플랫포인터(마우스 대용 입력)가 평면으로 돼 있고 좁은 직사각형(일반적인 넷북은 비슷하게 좁다.)
엘지 넷북 : 플랫포인터가 일체형으로 약간 움푹 파져있는 정사각형에 가까움
삼보, HP, eeePC도 마찬가지로 좁은 직사각형으로 손가락 살짝 위로 올리면 삐져 나간다. -_-;
소니 포켓PC : 정말 작고 메탈릭한 느낌에 이쁘긴 하다.
(그것 뿐이다...포인터(트랙볼처럼)야 적응하면 된다쳐도, 화면 글씨 읽으려면 돋보기를...;)


와이브로 담당자와 상담 후에 가입이나 넷북 패키지 구매 여부를 정해야겠다.
오늘은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녀서 너무 피곤하다.
Posted by 하루나기™
:
※자세한 내용은 KT홈페이지나 대표전화 02)100번으로 전화해서 알아보는 걸 추천한다.


KT Megapass는 3년 약정시 15%의 요금 할인 혜택이 있다.
또한 3년 이후엔 장기할인 혜택을 최대 5%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4년 약정이라고 해도 요금은 3년 할인과 같이 15%이고, 초기 상품 지원에서 혜택이 더 있는 것.

[이건 알아두자!!]
초기에 무약정 혹은 1년이나 2년으로 가입했고, 약정 기간을 초과해서 사용 중이라면...

예)
메가패스 라이트 무약정 3만원 계약 / 1년 1개월 사용
전화해서 1년 약정으로 바꿔달라 말하자. 물론 1년 넘게 사용했으니 약정 의무는 끝났지만,
계약이 1년 약정으로 바뀌면서 5%의 할인이 다음 청구 때부터 반영된다.
1년 약정하고 2년째 쓰고 있든, 2년 약정하고 3년째 쓰고 있든 전화해서 바꾸지 않으면
계속 1년 약정 할인, 2년 약정 할인만 적용된다.


"결합 상품 신청하고 싶습니다. 각종 혜택들(요금, 현금이나 부가 혜택 등)을 알고 싶네요."
이런 식의 질문으로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물어본 내용들을 모아봤다.

- 메가패스+와이브로
메가패스와 넷스팟을 신청해서 쓰고 있다. 메가패스 요금에 1만원이 추가된다.
메가패스와 와이브로(1G상품인가? 가장 싼 상품)를 결합하면 메가패스 요금에 7천원 남짓 추가된다.
여기에 넷스팟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렇게 보면 넷스팟을 추가해 쓰는 나로선 구미가 당긴다.)

결합을 하면 약정에 따른 할인율이 정해져 있다.
와이브로와 결합시, 3년 결합 약정을 선택하면 메가패스 사용료 10%가 할인된다.
무약정으로 결합할 경우에도 3%의 결합 할인이 적용된다.

한 가지 알아둘 것은 메가패스와 어떤 상품이든 결합을 하면 장기할인 혜택은 사라지도록 돼 있다.
(이건 여러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돌려서 확실하게 들은 얘기임.)

와이브로와 3년 결합 약정을 하거나 와이브로 3년 약정을 하면 따로 책정된 보조금이 있다.
8만원 정도? 그러나 모뎀 가격이 대략 9만원~11만원선. UICC 1만1천원 역시 따로 내야한다.
즉, 이 정도의 보조금으론 혜택이라고 할 수도 없다.


메가패스와 집전화 혹은 인터넷 전화를 결합할 수도 있다.
집전화와 결합하면 3년 약정시 메가패스 10% 추가 할인, 집전화 기본료 5,200원의 10% 할인이 적용.
인터넷 전화와 결합하면 인터넷 전화 기본료 2,000원의 50%(1,000원 할인) 할인,
메가패스 10%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인터넷 (음성)전화기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최근 서울 북부 지역에서 SK브로드밴드(유선) 상품을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15만원선의 현금 지급이 대세다.
3년 동안 요금 혜택과 신규 가입으로 얻을 일시불 현금 혜택 중 어떤 게 이익인지는 계산해보라.

물론 요금보다 중요한 건 상품의 질이다.
SK브로드(구 하나포스)도 넷스팟과 같은 상품이 있고, 와이브로 상품도 있다.
유선은 지역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으니 언급하진 않겠다.
KT가 가장 많은 기지국과 시설 투자를 해둔 상태이고 그나마도 가장 안정적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게 꼭 상품의 질을 정한다고 보기엔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몇 명의 상담원과 상담하면서 물었다.
요약하면, 요금이나 기타 혜택으로는 매리트를 더 제공할 수 없지만
상품에 자신이 있으므로 상품을 유지해주길 바라는 거 맞냐고.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그쪽 입장에선 당연!)

상품 품질에 관해 크레임을 걸었던 이력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과거 문제에 대해 이야기도 해줬다. (메가패스와 넷스팟 동시 업로드 시의 속도 저하 문제)

해지 담당 부서에 연락해서 현금으로 뭔가 드릴 수는 없지만,
요금 혜택이나 상품권 등 타업체의 혜택 못지 않게 해드릴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겠단 말을 듣고 끊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KT품질이 맘에 들어서 혹은 KT밖에 쓸 수 없으니 3년 약정했다가 3년 후에 해지하고 또 3년 약정을...
그래서인지 내가 알기론 해지 후 1년 이내 재가입이 안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는 법 아닐까?

[이건 알아두자!!]
상담원과 통화할 때 무작정 화부터 내면서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상담원도 사람이고, 전후 사정을 알아야 응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짜증나는 사람 전화에 하나라도 더 찾아서 해주려는 상담원이 있다면,
그 상담원은 천사이거나 정말 투철한 프로 직업 의식을 가진 사람일 거다.
그렇다고 조신하게 상담원 말에 순응하라는 게 아니다.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고, 의문이 생기면 물어보고, 알아둘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상담원들은 오히려 이런 사람을 더 꺼릴 수 있다.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따지는 부류의 사람들.
SK에선 이렇게 해준다는 데 KT는 그런 거 없냐고 물어본다면 만족할 답변을 들을 수 없다.
사람이란 무릇 비교 당하는 걸 좋아할리 없지 않은가?
회사 상담원이 아무리 애사심이 없다고 해도 비교 당하는 걸 좋아할리 없다.
비교도 적당히, 태도도 적당히 취해주는 게 오히려 좋지 않을까 싶다.

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무조건 해지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그냥 그렇게 하시라고 해지팀으로 전화 돌릴듯;)을
한다면 뭐하러 전화해서 기분만 상하나? 그냥 해지하고 다른 회사에 신규 가입하지.
굳이 바꿀 생각은 없지만 타사에서 이런 전화가 왔길래 혹시나 KT에선 이런 상품을 가입(내 경우 결합 상품)하면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다든가 이런 혜택 때문에 좀 망설이고 있다든가 하는 식이랄까?

핵심은 그들도 상담원이란 거다. 결정은 위에서 하든가 내부적으로 정해진 대로 따를 뿐인 상담원.
하고 싶은 말 다 하려면 고객만족센터로 전화를 돌려 윗선과 통화하라. 그게 빠르다.



어떤 혜택 조건을 가지고 전화를 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결과를 적어둘 생각이다.


무료 사용 제공과 상품권 지급 정도를 생각하고는 있지만,
일단 전화가 오면 결합 상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 이때 좀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면 좋겠다. ^^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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