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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9 음악 즐기기 - 복식 호흡...말은 많이들 하는데 쉽진 않고.

흔히들 하는 이야기 중에, 노래는 목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배로 부르는 거다...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복식 호흡을 해야한다는 둥 그런 말을 하게 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내는 소리, 즉 음성이란 것이 공기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공기의 흐름은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무슨 전문가인냥 글을 쓸 거라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

그냥 피곤함에 잠시 눈을 붙였다 정신 차리면서 끄적여 보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재미로 읽으시길...^^;



진성이니 가성이니 비성(코), 두성(머리) 같은 말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두성이란 게 있다는 사실은 고등학교 때 음악 시간에 알게 됐어요. 한 친구가 두성이 좋다고 음악 선생님께서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내는 건지...궁금하기도 했는데, 대학교 때 한 선배 왈,


"공기가 목에서 배로 들어갔다가 턴을 해서 다시 목을 통과해서 머리를 한 바퀴 돌면서 내는 소리야.

그거 자주 하면 머리가 띵해지고 통증도 생기고, 가끔 세포가 죽어가는 것 같아."


라더군요. ㅡ3-;; 물론 그 선배는, 선동렬의 전성기 때 방어율보다 뛰어난 방어율을 학점으로 기록한 바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_<);; 그게 중요한 가요? 대학은 효도 차원에서 온 거였고, 음악은 어린 시절부터 혼자 줄곧 해왔던 사람이라...전자 기타를 정말 맛깔나게 연주하던 사람이었지요. ^^;;




이야기가 좀 새고 있는데, 복식 호흡하기! 그냥 배로 호흡하는 거잖아요.

호흡을 할 때, 가슴이 올라오는 게 아니라 배가 부풀어 올라야 하죠. 복식이니까. ^^;

그런데, 일반적으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숨을 쉬면 가슴이 부풀어 오를 겁니다.

아마도 일반적인 호흡은 가슴으로 하는 것 같네요. ^^; (정확히는 폐겠지만...^^;;)


쉽게 해볼 수 있어요.

누워서 호흡을 해보면 돼요. >_<);;



장난하냐구요? 네, 맞아요. ㅡ3-)>

속는 셈치고 한번 누워서 숨을 쉬어 보세요. 배가 올라오는지...^^; (너무 의식하고 하면...배가 안 올라오는 사람도 있긴 하겠;;)



되죠? 쉽죠?

그럼, 누워서 노래를 부르면 배에서부터 뿜어져서 소리가 나겠죠? 실제로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노래방이든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든 누워서 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연습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 연습 방법 중 하나는...

윗몸일으키면서 노래하기(혹은 구령 붙여보기)


편하게 내려가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올라오면서 내뱉는 건데...내뱉으면서 중간 혹은 2/3 지점에서 구령이죠.

이 지점에서 잠깐 멈춰주는 센스!! 좋아요. ^^;


뱃살 빼기에도 효과가 좀 있겠죠? 전 꾸준히 안해봐서 몰라요. 효과에 대해선...^^;




그냥 끄적여봤네요.

우리집은...아빠, 엄마, 형...모두 노래를 잘해서 말이죠. 예전엔 함께 노래방에도 가끔 갔는데...제가 노래하면 어찌나 구박들을 하던지...식구들이랑은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아!! 악기...하나쯤 배워보고 싶다거나 배우고 있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저런 말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제 경우엔...같은 노래인데도 다르게 들어요. 그러니까...악기별로 집중해서 듣는달까요?

어떨 땐 드럼 소리에만 집중하고, 어떨 땐 기타 소리에만, 어떨 땐 키보드 소리에만, 어떨 땐 노랫소리에만...^^;

그럼 같은 노래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


그래서 어떤 노래가 맘에 든다, 안든다 판단할 땐...악기 연주로 판단할 때가 제법 많지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오프닝곡인 데이 블레이크 벨을 좋아했던 이유는, 드럼이랑 키보드 연주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었구요. ^^



어떤 방법이든 음악을 즐기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 좀더 발전하지 않을까요? >_<);;

(제 노래를 들어보신 분들...진정한 제 노래 실력은 그게 다......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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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자기 홈에 글을 쓰고 퍼가는데, 난 클럽에 글을 쓰고 홈으로 퍼왔다. Orz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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