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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30 낙뢰 사고...내가 기억하는 낙뢰

낙뢰...벼락이 떨어진 걸 말한다. 말한 것처럼 벼락이 떨어졌다고 해도 되는 말. 벼락이랑 뇌편으니 번개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그건 논외고...

어제 낙뢰로 인명 사고가 있었다. 로또가 처음 나왔을 때 1등에 당첨될 확률은 벼락에 두 번 맞을 확률이라고 했던가? (사고난 걸 가지고 한다는 소리가 대체...ㅡ3-;;;)

집 근처에서도 벼락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못봤다.


말하고자 하는 건 낙뢰 사고가 아니라 낙뢰에 대한 추억이니 낙뢰 사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뉴스를 확인하자. 기왕 뉴스를 볼 땐 낙뢰 사고 대처법도 좀 봐두도록 하자.


번개라...번개가 '번쩍' 하면 8초쯤 후에 천둥이 크르릉 쾅!! 하고 친다. 어렸을 때야 하늘이 속이 더부룩해서 나오는 생리현상이라며 깔깔거리기도 했고, 번개가 친 후 몇 초 후에 천둥이 올까 시간을 재 보기도 했었다.

중학교 때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엔 상당히 무서운 낙뢰를 본 것 같다. 물론 그 전에도 자주 봤지만, 특히 무섭게 봤던 게 중학교 때이다.


비는 별로 내리지 않았는데, 창밖 북한산 쪽에 낙뢰가 번쩍~번쩍~ 하면서 땅에 꽂히는 게 보였다. 잠시 집 근처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에 내리 꽂는 걸 봤는데, 마치 눈앞에 꽂히는 느낌이랄까? 더욱 무서웠던 건, 하늘은 노랗다고 해야하나? 붉은 빛이 돌았다고 해야하나? 기억이 맞다면 이른 오후 시간이었는데, 하늘부터 무서웠다.

이 당시엔 '전설의 고향'을 볼 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볼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날은 정말 무서웠나보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최근에도 물론 번쩍이는 걸 본 적은 있다. 그렇지만 낙뢰를 직접 본 것도 아니요,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하늘이 번쩍번쩍 하면 '비가 참 무섭게 내리네.'라며 내가 하던 일에 다시 집중한다. 그만큼 관심이 없단 뜻이겠지? 역시 지금은 당시에 가지고 있던 그런 마음들은 많이 없어졌다고 해야할 거다. 아주 없어졌다는 말할 수 없겠지만...^^


이번 낙뢰 모습을 일부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촬영한 걸 봤는데, 아무래도 국내 기사들을 무단 이동하는 건 삼가야 할 것 같아 가져오진 않았다. (그래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보면 괜찮을 것 같다. 난 매경에 올라왔던 을지로였나? 거기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봤다.)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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