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럼블 24화, 벡 24화 감상

우선 맘에 들어서 캡처해 만든 이미지..

스쿨럼블 24화. 오프닝 전 하리마의 몸부림.
이유는? 당근 둔탱이 텐마가 망상쟁이 하리마한테...;


벡24화. 그레이트풀 사운드 벨암 공연 때 팬들의 율동.
검은 옷을 입은 소녀는...아마도 팬클럽 회장!!

스쿨럼블은 최근 본 연애 코미디 작품 중에서 단연 최고라 할 만하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감성이 다르다는 것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주연급 조연들의 연기도 그렇고,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다른 작품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그만큼 조연들이 뛰어나다는 뜻), 24화까지 오면서도 구성, 작화 등이 전혀 떨어지는 것이 없다.

이 작품을 보면서 매번 느끼지만, 하리마는 과연 주인공인가? 하는 점이다. 분명한 건 오프닝과 엔딩 장면을 통틀어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는 하리마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은 상당히 떨어진다. 자칫 산만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인데, 오히려 이 작품에선 조연들의 개성을 더욱 살려주면서 매력이 되고 있다고 본다.

한 소년이 류스케라는 한 남자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일종의 성장 드라마.

이 작품은 음악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 23화에서 I'v Got A Feeling을 연주하며 끝나서 내심 24화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24화 시작은 역시 I'v Got A Feeling.

원작을 보면, 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특이한 구성을 취한다고 돼 있는데, 멤버가 전부 함께 등장해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 한 명 한 명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연주가 이어지는 구성(유키오 홀로 공연을 시작한 것에 멤버들이 자극을 받은 것이긴 하지만)이었고, 거기에 쓰인 곡이 바로 I'v Got A Feeling.

원작의 느낌을 200% 이상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brainstorm 등도 역시 공연이라는 배경과 함께 들으니 전보다 훨씬 더 좋은 느낌.

24화 마지막 부분에 다음이 마지막 곡이라며 연주도 없이 끝냈지만, 아마도 25화 제목이 Slip out. 생각할 것도 없이 마지막곡은 Slip Out이다.

그레이트풀 사운드의 전설이 될 BECK-MONGOLIAN CHOP SQUAD-의 그 무대. 앞으로 일주일은 너무 긴 것 아닐까?

아무래도 감상글은 원치않게 내용을 알게 되어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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