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칠드런 15화(19화까지 감상한 후)

전에 잠시 언급했던 그 이미지

15화에서 토마가 갑자기 기억해낸 장면

캡처할 때는 상당히 중요한 장면이 되리라 생각했건만 16화에서 바로 알려준 건 정말 어이 없었는데,

나름대로 기리시아 에피소드도 너무 재밌게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 토마는 두어 차례 헬가를 죽이려 했다.
물론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는데, 그 이유가 16~19화에 잘 나타나 있다. 역시 앞서 말했던 대로 이 작품은 끝까지 감상을 한 후에 다시 앞 부분을 되짚어 보면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다.

딸을 너무나 사랑해서 어떻게든 살리려 했던 아버지, 사랑하는 애인을 죽여야할 입장에 있는 소란, 친구를 위해 기꺼이 약혼을 포기한 세스, 죽어야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고자 했던 티나...

이 작품은 가면 갈수록 상당한 흥미 요소들이 있다.

우선, 1)딸을 버리고(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남편의 동생과 결혼해서 임신 중이었던 티나의 엄마, 2)듀마와 티나와 관계(물론 듀마는 동생이고, 아마도 그 임신 중이었던 아이였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지만), 3)티나를 지구로 보낸 세스는 과연 죽은 것인가? 등등 보면 볼수록 흥미롭지 않은가?

판타스틱 칠드런의 가장 주된 흥미 요소는 바로 잘 짜여진 이야기 구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하는 말이지만, 끝까지 감상하고 다시 처음부터 되짚어 본다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결국 전반부에 그냥 지나칠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