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알콩달콩 하루나기

5.31 선거..서울 시장은 과연 누가?

하루나기™ 2006. 5. 30. 21:49
내일은 선거일, 무려 6장의 투표 용지를 받아서 6표나 행사할 수 있는 날.

개인적인 관심은 서울 시장이다.
지역 의원이라든가 그쪽은 사실 그다지 관심이 없다.
계속 그 지역에 살 예정은 없거니와 주로 활동하고 있는 곳도 집과는 구가 다르다. 또, 내년 혹은 내후년엔 서울 지역이 아닌 경기도 지역에서 생활을 할지 모른다. 이래저래 내 관심사와는 좀 동떨어졌지만, 그래도 서울 시장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론에서 자주 언급됐는데,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오세훈의 지지도가 열린우리당 강금실을 한참 앞서 있다고 한다.

엄마는, 자기 가정도 제대로 못 지킨 여자에게 어떻게 서울을 맡기겠냐는 반응. 형과 형수는 오세훈이랑 함께 일을 했었다는데, 그 음흉한 모습하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아직도 치가 떨린다며, 오세훈이 시장이 되면 서울에서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 한다.

개인적으로도 오세훈과 강금실은 이미 안중에도 없다.
얼마 전, 택시를 타고 가는데 우연찮게 선거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 아저씨 왈, 오세훈이 시장으로 당선되면 현재 구청 등 공직 사회의 비리가 무야무야 넘어간다는 것.


공직 사회의 비리인가...이미 서민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예전에 구청에서 근무할 때, 타 지역에서 교통 법규 위반했다며 사진과 공문을 보내는데, 구청장의 차는 따로 분류된다. 구청장의 차번호는 이미 공유하고 있다는 뜻.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비리는 확인이 가능하다.

오늘 새벽 뉴스에서, 춘천이었나? 검찰 직원(7급 공무원)이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치다가 경찰에 잡혔단다. 그런데, 순순히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경찰서에 와서도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안경이 부러지고, 견장이 뜯고, 협박을 하고...

한 공무원이 다른 성실한 공무원들에게 욕먹인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극소수의 공무원이 아니기에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

공무원은 공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지 권력자가 아니다. 서울 시장도 마찬가지일텐데, 지난 이명박의 언론 플레이와 군사식 업무 처리, 테니스장 사건 등등 무슨 권력자로 생각하고 있다. 하긴 SBS도 만만치 않게 도움을 주고 받았지만.


누구를 뽑을지 굳이 여기에 적어두진 않겠지만, 재수없는 몇몇 사람이 꼭 떨어졌으면 좋겠다.